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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메뉴

오코노미야키,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일식

이름부터 '좋을 대로'인 철판 위의 한 판

오코노미야키는 '좋아하는 것을 굽는다'는 뜻의 이름처럼 밀가루 반죽에 양배추와 돼지고기, 오징어나 새우를 넣어 철판에 굽는 일본의 부침 요리입니다. 오사카식은 모든 재료를 반죽에 섞어 두툼하게 굽고, 히로시마식은 얇은 반죽 위에 양배추와 숙주, 돼지고기, 야키소바 면, 달걀을 층층이 쌓아 뒤집어 완성합니다. 다 구워지면 걸쭉하고 달짝지근한 소스와 마요네즈를 바르고 파래 가루와 가쓰오부시를 뿌리는데, 올라오는 열기에 가쓰오부시가 춤추듯 흔들립니다. 테이블에 철판이 붙어 있어 손님이 직접 굽거나 작은 뒤집개로 철판 위에서 바로 잘라 먹는 가게가 많습니다.

이 음식을 첫손에 꼽는 사람은 먹는 과정 자체를 놀이로 만드는 쪽입니다. 누가 뒤집을지, 무엇을 넣을지, 소스로 무슨 무늬를 그릴지 정하는 동안 식탁이 시끄러워지고, 모양이 무너진 한 판도 웃음거리로 남습니다. 정해진 레시피보다 그날 끌리는 재료를 조합하는 재미가 크고, 오사카식과 히로시마식 중 어느 쪽이 진짜인지 다투는 즐거움도 따라옵니다. 정밀한 기술보다 즉흥과 사람을 좋아하는 이에게 잘 맞습니다.

이 메뉴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여럿이 둘러앉아야 제맛인 음식88
혼자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30
아는 맛이라 실패가 없는 음식45
처음 먹으면 한 번은 놀라는 맛65
재료와 기술이 맛을 좌우하는 음식30
힘든 날 생각나는 음식72
예약이나 준비가 필요한 음식20
들고 다니며 먹어도 되는 음식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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