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태 · 역할
옥상 관측병,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경계
옥상 의자에 앉아 쌍안경으로 노을과 좀비 동선을 같이 본다
옥상 관측병은 가장 높은 곳에서 멀리 내다보는 사람입니다. 쌍안경을 들고 동네 전체를 살피며, 좀비 무리가 어느 쪽으로 흘러가는지,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은 어디인지, 구조 헬기가 지나가지는 않는지 지켜봅니다. 바람과 구름을 보고 날씨를 미리 알려 주고, 이상한 것이 보이면 무전으로 아래층에 전합니다. 무리가 한발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건 대개 이 사람이 먼저 봤기 때문입니다.
성격으로 읽으면 한발 떨어져서 큰 그림을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마음이 편하고, 조용히 관찰하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겉으로는 무심해 보여도 저 아래 동료들이 무사한지 누구보다 자주 확인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서 관측 일지에 그날 노을 색깔까지 적어 두곤 합니다. 아래층 사람들은 옥상에서 손 흔드는 모습만 봐도 안심합니다.
이 역할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무리 한가운데서 빛나는 역할25
혼자 맡겨 둘 때 가장 잘 돌아가는 역할85
손과 발로 직접 해내는 역할50
다음 주를 남들보다 먼저 내다보는 역할75
차분하게 계산하고 판단하는 역할55
사람을 먹이고 챙기고 다독이는 역할40
규칙과 당번표로 굴러가는 역할60
있는 걸로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역할45
이 역할을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역할이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역할
기록관기록사태 첫날부터 일지를 쓴다. 나중에 이걸로 책을 낼 생각이다무전병통신잡음 속에서 사람 목소리를 찾아낸다. 사흘째 같은 주파수 앞이다지도 제작자길잡이동네 지도를 손으로 그린다. 좀비가 자주 서성이는 골목엔 빗금이 있다
정반대 성격의 역할
이 역할이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