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사태 · 역할
취사병,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살림
통조림 세 개로 코스 요리를 낸다. 요리마다 이름도 붙인다
취사병은 무리의 밥을 책임집니다. 버너 하나, 냄비 두 개, 그날 보급조가 들고 온 재료로 모두가 먹을 한 끼를 만들어 냅니다. 남은 재료를 계산해 식단을 짜고, 물을 아끼는 조리법을 궁리하고, 누군가의 생일이나 첫 구조 신호를 받은 날에는 어떻게든 특별식을 냅니다. 좀비 사태가 길어질수록 사람들을 버티게 하는 건 따뜻한 국물 한 그릇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압니다.
성격으로 읽으면 사람을 먹이는 데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누가 매운 걸 못 먹는지, 누가 오늘 기운이 없는지 다 기억하고, 식탁에 다 같이 둘러앉은 풍경 자체를 소중히 여깁니다. 손이 빠르고 현실 감각이 좋아서 재료가 없어도 길을 찾아냅니다. 다만 다들 맛있게 먹는지 지켜보느라 정작 자기 그릇은 식어 있을 때가 많습니다. 냄비 바닥을 긁는 소리가 이 사람에게는 최고의 칭찬입니다.
이 역할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무리 한가운데서 빛나는 역할85
혼자 맡겨 둘 때 가장 잘 돌아가는 역할20
손과 발로 직접 해내는 역할85
다음 주를 남들보다 먼저 내다보는 역할30
차분하게 계산하고 판단하는 역할30
사람을 먹이고 챙기고 다독이는 역할85
규칙과 당번표로 굴러가는 역할55
있는 걸로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역할55
이 역할을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역할이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역할
돌봄 담당돌봄어젯밤 누가 못 잤는지, 누구 양말이 젖었는지 다 안다의무병돌봄구급상자 속 반창고 개수를 알고, 어젯밤 누가 못 잤는지도 안다생존자 섭외 담당외교보급 나갔다가 생존자 셋을 데려온다. 셋 다 쓸모가 있다
정반대 성격의 역할
이 역할이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