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궁합 · 데이트
필름카메라 산책,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야외
스물네 장 중 몇 장이 나올지 모르는 게 이 데이트의 설렘이다
필름카메라 산책은 사진을 찍는 게 아니라 고르는 데이트입니다. 필름 한 롤에 담을 수 있는 장면이 정해져 있어서, 셔터를 누르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한 번 더 고민하게 됩니다. 일회용 필름카메라나 대여한 수동 카메라로 동네를 걸으며 서로를 찍고, 현상소에 맡긴 뒤 결과를 기다리는 며칠까지가 이 데이트의 일부입니다. 산책 끝에 즉석 사진 부스에 들러 네 컷을 남기는 것도 요즘 연인들의 흔한 마무리입니다.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없다는 불편함이 오히려 순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감성과 기록을 함께 좋아하는 연인, 느리게 걷는 걸 즐기는 연인에게 잘 맞습니다. 흔들리고 빛이 새어 나온 사진까지 둘에게는 그날의 공기를 가장 정확하게 담은 기록이 됩니다. 사진이 도착한 날 다시 만나 함께 넘겨 보는 것이 이 데이트의 두 번째 편입니다.
이 데이트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사람들 틈에서 더 신나는 데이트38
둘만의 조용한 거리가 있는 데이트62
미리 준비할수록 보답받는 데이트26
당일에 정해도 충분한 데이트74
직접 몸과 손을 움직이는 데이트51
오래 남을 장면이 생기는 데이트75
서로 놀리고 웃다 끝나는 데이트56
대화가 깊어지기 좋은 데이트55
이 데이트를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데이트가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데이트
독립서점 투어실내서점 주인의 추천 한 권에 오늘의 대화 주제가 정해진다한강 피크닉야외돗자리 한 장 펴면 해 질 녘까지가 전부 데이트다영화 두 편 연속관람첫 편이 끝나면 토론하고, 두 번째 편이 끝나면 합의한다
정반대 성격의 데이트
이 데이트가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