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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메뉴

메제,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중동 요리

접시가 비기 전에 다음 접시가 오고, 빵을 찢어 떠먹는 긴 저녁

메제는 레반트 지역에서 식사가 시작될 때부터 테이블을 덮는 작은 접시들의 묶음입니다. 병아리콩을 곱게 간 후무스, 구운 가지로 만든 바바 가누시, 파슬리를 잔뜩 썬 타불레, 올리브와 피클 같은 찬 접시가 먼저 나오고, 따뜻한 팔라펠이나 키베가 뒤따릅니다. 숟가락보다 둥근 빵을 찢어 떠먹는 것이 기본이고, 레바논에서는 물을 타면 뿌옇게 변하는 아니스 술 아락을 곁들여 몇 시간씩 이어지는 식사가 됩니다.

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여럿이 둘러앉아 접시를 건네며 대화를 끌어가는 쪽입니다. 누가 무엇을 아직 안 먹었는지 살피고 빈 접시를 채우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식탁의 주인이 됩니다. 익숙한 후무스로 시작해 처음 보는 접시로 넘어갈 수 있어 모험과 안심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도 쉽습니다. 사람이 늘수록 가짓수가 늘고, 가짓수가 늘수록 즐거워지는 음식입니다.

이 메뉴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여럿이 둘러앉아야 제맛인 음식95
혼자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10
아는 맛이라 실패가 없는 음식55
처음 먹으면 한 번은 놀라는 맛60
재료와 기술이 맛을 좌우하는 음식45
힘든 날 생각나는 음식60
예약이나 준비가 필요한 음식45
들고 다니며 먹어도 되는 음식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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