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꽃
칼랑코에,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다육식물
물은 적게 먹고 꽃은 오래 피우는, 실속 있는 창가의 일꾼
칼랑코에는 실속으로 사랑받는 꽃입니다. 마다가스카르가 고향인 다육식물이라 두툼한 잎에 물을 저장해 두고, 물 주기를 조금 잊어도 끄떡없습니다. 작은 꽃잎 네 장짜리 꽃이 빨강, 주황, 노랑, 분홍으로 촘촘히 모여 피고, 한 번 피면 몇 주씩 창가를 밝힙니다. 손이 덜 가는데 결과는 분명해서 초보자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화분이기도 합니다. 요란하지 않지만 맡긴 일을 확실히 해내는, 효율 좋은 사람과 닮았습니다.
칼랑코에에게는 의외의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낮이 짧아지는 것을 신호로 꽃눈을 만들기 때문에, 다시 꽃을 보려면 몇 주 동안 매일 14시간가량 빛이 전혀 없는 어둠을 지켜 줘야 합니다. 밤늦게까지 불이 켜진 거실에 두면 잎만 무성해지기 쉽습니다. 제대로 쉬어야 제대로 피는 셈입니다. 가장 흔한 실패는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입니다. 전통적인 꽃말은 '설렘'입니다. 적은 자원으로 오래 버티고, 쉴 때를 알아야 다시 피는 꽃입니다.
이 꽃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어디에 두어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꽃60
조용히 곁에 있어 오래 보게 되는 꽃45
내버려 둬도 알아서 버티는 꽃90
꽃말과 이야기를 한 아름 안은 꽃20
물 온도까지 알아채는 섬세한 꽃10
차로, 음식으로, 향으로 쓰임이 많은 꽃15
꽃잎 하나까지 반듯하게 정돈된 꽃85
씨앗이 알아서 영역을 넓히는 꽃15
이 꽃을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꽃이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꽃
선인장 꽃다육식물가시 안에 물을 저장해 두고, 드물게 불꽃 같은 꽃을 연다붓꽃정원의 꽃먹 묻힌 붓처럼 봉오리를 세우고, 꽃잎 여섯 장으로 설계도를 그린다카네이션꽃다발 꽃해마다 5월이면 어김없이 가슴에 달리고, 꽃병에서도 오래 버틴다
정반대 성격의 꽃
이 꽃이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