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 돈 그릇
항아리,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묵혀 두는 그릇
넣어 두고 기다리면 맛이 드는, 서두르지 않는 그릇
항아리는 넣어 두고 기다리는 그릇입니다. 숨 쉬는 흙으로 빚어져서, 안에 든 것이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익어 갑니다. 하루 이틀 만에 열어 봐야 달라진 게 없고, 계절이 한 번 바뀌어야 비로소 맛이 듭니다. 그리고 잘 익은 것은 혼자 먹지 않고 가족과 이웃에게 한 그릇씩 덜어 줍니다. 급하게 꺼내면 설익고, 기다린 만큼 깊어지는 것이 항아리의 방식입니다.
항아리 그릇을 가진 사람은 돈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조금씩 넣고, 오래 두고, 필요한 사람에게 덜어 줍니다. 한 번에 크게 쓰기보다 가족과 가까운 사람의 생활을 오래 받치는 쪽에 가깝고, 그래서 이 사람의 돈에는 늘 '누군가의 몫'이 섞여 있습니다. 느리지만 믿을 수 있는, 오래된 부엌의 그릇입니다.
이 돈 그릇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들어온 돈이 쉽게 나가지 않는 그릇80
돈은 쓰라고 있는 거라 믿는 그릇25
오늘보다 나중을 위해 키우는 그릇30
뚜껑이 단단히 닫힌 그릇60
남에게 건네려고 채우는 그릇65
혼자 조용히 채우는 그릇65
여럿이 함께 채우고 쓰는 그릇35
손으로 세어 볼 수 있는 그릇75
이 돈 그릇을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돈 그릇이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돈 그릇
저금통모으는 그릇넣기는 쉽고 꺼내기는 번거로운, 가장 오래된 저축 장치장부기록하는 그릇돈 대신 흐름을 담는다, 줄마다 날짜가 적힌 그릇동전 유리병보이게 모으는 그릇얼마나 찼는지 누구나 볼 수 있어서, 보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정반대 성격의 돈 그릇
이 돈 그릇이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