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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도시

리스본,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포르투갈

오르막 끝 전망대에 서면 일정표가 저절로 접힌다

리스본은 일곱 언덕 위에 올라앉은 도시라 어디로 가든 오르막과 계단을 만납니다. 노란 28번 트램은 느리고 늘 붐비지만, 걷다 보면 미라도루라 불리는 전망대가 불쑥 나타나 테주강과 붉은 지붕을 한 번에 보여 줍니다. 제로니무스 수도원 같은 명소도 있지만, 꼭 찍고 와야 할 목록보다 골목에 비스듬히 떨어지는 빛, 파두가 새어 나오는 작은 식당, 해 질 무렵의 공기가 이 도시의 진짜 주인공입니다.

리스본은 분위기를 따라 움직이는 사람, 일정표에 빈칸을 넉넉히 남겨 두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알파마에서 길을 잃는 일이 곧 일정이 되고, 혼자 전망대 난간에 기대 있어도 어색하지 않으며, 마음이 동하면 바이루 알투 골목에서 옆자리 여행자와 금세 말이 트입니다. 반대로 분 단위 동선과 이동 효율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언덕과 트램 대기 줄이 계속 발목을 잡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도시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사람과 자극이 쉴 새 없이 밀려드는 도시50
혼자 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도시58
짜 둔 일정이 그대로 굴러가는 도시32
계획 없이 가도 통하는 도시72
봐야 할 것이 분명하게 줄 서 있는 도시38
분위기에 취하려고 가는 도시85
옆자리 사람과 금세 말이 트이는 도시62
동선이 짧고 이동이 빠른 도시35

나의 도시, 뭘까요?

20문항에 답하면 결과와 함께 나의 도시까지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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