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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메뉴

타코,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멕시코 요리

트롬포에서 막 깎아 낸 고기에 살사 두 숟가락, 선 채로 세 입이면 끝나는 한 끼

타코는 작은 옥수수 토르티야에 고기나 속을 얹어 한 손으로 접어 먹는 멕시코의 기본 음식입니다. 멕시코시티의 타케리아와 길거리 노점에서는 고추와 아치오테로 양념한 돼지고기를 트롬포라는 세로 꼬치에 쌓아 굽고, 칼로 얇게 깎아 꼭대기의 파인애플 한 조각과 함께 올리는 알 파스토르가 대표 메뉴입니다. 손님은 카운터에서 개수로 주문하고, 붉은 살사와 초록 살사, 양파, 고수, 라임을 직접 더해 선 채로 몸을 앞으로 기울여 먹습니다. 토르티야를 두 장 겹쳐 주는 곳이 많아 속이 넘쳐도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이 음식에 끌리는 사람은 계획보다 발길을 믿는 쪽입니다. 줄이 길고 철판에서 연기가 오르는 노점을 보면 그냥 멈춰 서고, 두 개로 시작해 맛있으면 한 판을 더 시키는 식으로 즉석에서 식사를 늘려 갑니다. 옆 사람과 어깨를 맞대고 서는 자리라 모르는 사람과 살사 이야기를 나누게 되기도 하고, 혼자 들러 세 개만 먹고 떠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예약도 코스도 없이 길 위에서 바로 만족을 찾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이 메뉴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여럿이 둘러앉아야 제맛인 음식70
혼자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60
아는 맛이라 실패가 없는 음식60
처음 먹으면 한 번은 놀라는 맛50
재료와 기술이 맛을 좌우하는 음식60
힘든 날 생각나는 음식55
예약이나 준비가 필요한 음식8
들고 다니며 먹어도 되는 음식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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