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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 메뉴

마카롱,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프랑스 디저트

매끈한 껍질과 주름진 발, 하루를 기다려야 제맛이 드는 작고 정확한 과자

마카롱은 아몬드 가루와 머랭으로 만든 동그란 과자 두 장 사이에 가나슈나 버터크림, 잼을 채운 프랑스 과자로, 파리의 파티스리에서 지금의 모양이 자리 잡았습니다. 반죽을 알맞은 흐름이 될 때까지 섞는 '마카로나주'와 굽기 전 표면을 말리는 시간이 맞아야 윗면이 매끈해지고 바닥에 '피에'라 불리는 주름진 발이 생깁니다. 속을 채운 뒤 냉장고에서 하루쯤 두면 속의 수분이 과자로 옮겨 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완성됩니다. 파리의 파티스리들은 계절마다 새로운 맛을 내놓고, 손님은 한 개씩 골라 상자를 채워 갑니다.

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작은 것 하나에 들어간 정확한 기술을 알아보는 쪽입니다. 껍질의 광택과 발의 높이, 속의 두께를 보고 어느 가게가 제대로 만드는지 조용히 판단하고, 계절 한정 맛이 나오는 시기도 알고 있습니다. 여럿이 떠들며 먹기보다 혼자 하나씩 음미하는 시간이 더 잘 어울리고, 한 입 크기라 낯선 맛에 도전하는 부담도 적습니다. 준비와 기다림까지 맛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이 메뉴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여럿이 둘러앉아야 제맛인 음식40
혼자 먹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음식70
아는 맛이라 실패가 없는 음식55
처음 먹으면 한 번은 놀라는 맛70
재료와 기술이 맛을 좌우하는 음식95
힘든 날 생각나는 음식40
예약이나 준비가 필요한 음식70
들고 다니며 먹어도 되는 음식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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