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꽃
극락조화, 어떤 유형에게 잘 맞을까
이국의 꽃
새 한 마리가 막 날아오르려는 순간을 꽃으로 옮겨 놓았다
극락조화는 등장부터 무대를 장악하는 꽃입니다. 부리처럼 뾰족한 초록 꽃턱잎 위로 주황색과 파란색 꽃잎이 볏처럼 솟아, 이국의 새가 고개를 들고 날아오르려는 모습을 그대로 닮았습니다. 커다란 노 모양 잎과 곧은 꽃대까지 구조가 선명해서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꿉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분명하고,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오히려 더 빛나는 사람과 닮았습니다.
이 꽃의 모양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 태양새가 파란 꽃잎 위에 내려앉으면 그 무게에 꽃잎이 벌어지며 새의 발에 꽃가루가 묻습니다. 화려한 무대가 사실은 정교한 착륙장인 셈입니다. 학명은 영국 왕비 샬럿의 고향 이름에서 따왔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의 공식 꽃이기도 합니다. 추위에 약해 한국에서는 큰 실내 화분으로 기르는데, 꽃을 보기까지 몇 해를 기다려야 하고 밝은 빛이 필수입니다. 전통적인 꽃말은 '영구불변'과 '신비'입니다. 오래 준비해 확실하게 등장하는 꽃입니다.
이 꽃의 성격
사람과 잘 맞는지를 가르는 여덟 가지 기준으로 0~100점을 매겼어요.
어디에 두어도 먼저 눈에 들어오는 꽃95
조용히 곁에 있어 오래 보게 되는 꽃5
내버려 둬도 알아서 버티는 꽃50
꽃말과 이야기를 한 아름 안은 꽃70
물 온도까지 알아채는 섬세한 꽃45
차로, 음식으로, 향으로 쓰임이 많은 꽃10
꽃잎 하나까지 반듯하게 정돈된 꽃85
씨앗이 알아서 영역을 넓히는 꽃15
이 꽃을 받는 사람들
성향으로 볼 때 이 꽃이 상위권에 오는 유형들이에요. 실제로 나오는지는 각 글자 쪽으로 얼마나 기울었는지에 따라 달라요.
성격이 비슷한 꽃
튤립봄꽃줄 맞춰 선 컵 모양 그대로, 꽃병에 꽂힌 뒤에도 키가 자란다거베라꽃다발 꽃색도 모양도 숨김없이 또렷하고, 누가 받아도 기분이 밝아진다백합여름꽃고개를 들고 서서, 향기만으로 방 하나를 자기 편으로 만든다
정반대 성격의 꽃
이 꽃이 안 맞는다면 아마 이쪽이 맞을 거예요.